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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lture

현민

VT 2022. 3. 17. 05:43

" … 딱히 꿈은 없고, 놀고싶슴다. " 

 

커미션..(누구였지)

 

현 민 |  남성 | 18세 | 191cm & 평균 이상 




[ 이능력자 ]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볼 때 원하는 것을 제외한 모든 것을 투과해서 볼 수 있다.
 머릿속에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람을 떠올리면서 눈을 감았다가 뜨면 발동된다. 능력을 쓸 때 홍채가 샛노란 빛으로 변한다.

  팔방으로 3km 안에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찾아낼 수 있다. 제가 보고 싶은 것 외에 모든 것이 투과되고, 아무리 멀리 있는 것이라도 줌인을 한 것처럼 상세하게 볼 수 있다.
 
 물건의 위치가 어디인지 안다고 하더라도, 눈을 깜빡인 후에 다시 그것을 바라보려고 하면 시야가 거기까지 닿는 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래서 능력을 발동하면 최소(위치를 알고 있는 경우) 적으면 3~5초, 길면 물건을 찾을 때까지의 시간이 소모된다.

 눈을 감거나 깜빡이면 능력이 셔터 닫히듯 끝나버리고, 다시 능력을 발동하면 그 사물에 시야가 닿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노래진 눈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잘 안 쓰려고 한다.

 깜빡이지 않으면 능력을 사용한 채로 사물이나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쫓을 수는 있다. 깜빡이면 끝.
 고질적인 안구건조증을 앓는다.
 
 능력의 페널티인지, 어떤진 모르겠지만, 능력을 많이 쓴 날에는 잠이 늘어버린다.




[ 외관 ]

  짧게 친 머리. 이마와 귀, 목 뒤가 훤히 드러난다. 구레나룻은 귀 반까지. 머리를 깎은 지 오래되지 않았는지, 뒷목은 까끌까끌하게 만져진다. 아무렇게나 깎아 아무렇게나 관리하기 때문에 비죽 머리처럼 여기저기 삐칠 때가 잦다. 다른 색으로 염색했다가 학주한테 걸려 깨끗하게 염색한 블루블랙의 머리는 빛을 밭으면 푸른빛을 띤다. 만지면 끔찍하게 결이 나쁘다. 결나쁜 개털을 만지는 느낌?

 동양인치고는 뭉툭한 이목구비지만 동양인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계란형보단 조금 긴 얼굴. 턱선이나 콧대가 다 굵고 곧다. 사람을 흘긋흘긋 바라보는 그의 눈은 토종 한국인의 갈색. 눈동자의 세 면이 드러난 삼백안인데, 자신이 인상이 나쁘다는 것을 알아서 남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는다. 눈썹이 시커멓고 두껍다. 눈 위 골격에 일자로 자랐다.

 큰 골격. 넓은 어깨. 큰 키. 마치 체육 하는 학생처럼 큰 존재감을 가진다. 근육을 단련하는 것은 취미로 시작했는데 몸이 너무 좋아져 버렸다. 다른 걸 다 잊어도 웨이트 트레이닝은 잘 안 놓치기 때문에 근육은 잘 안 빠진다.

 교복차림. 주말을 제외한 거의 항상. 
피어싱을 했다. 왼쪽에 하나, 오른쪽에 세 개를 뚫었다. 주말이나 하교 후에 안 잊어버리면 꼭꼭 차고 나온다.
 
 

[ 성격 ]

 올곧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단순하다. 한 번에 한 가지밖에 생각할 수 없고, 한 가지에 대해서는 생각이 깊어진다. 현재는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으로 영 복잡해져서 말수가 적다. 오래도록 넋 놓고 있고, 그만큼 버벅인다.

 사람을 사귀는 것이 썩 익숙하거나 편하지 않은 듯, 새 사람을 사귀는 대에 쭈뼛쭈뼛하고 상당히 어색해한다. 물론, 아는 사람이라고 편하지도 않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많이 경계하고, 친해지는데 아주 오래 걸린다. 타인에게 끝끝내 무심하게 굴지만, 그렇다고 모질게 대하지는 못하는 사람. 인간관계가 좁은 사람이 늘 그렇듯이, 미움받는 걸 두려워한다.

 열아홉 나이치고는 많이 철이 들었다. 혼자 살았기 때문인지 어린애다움이 쏙 빠지고 꿈이라곤 없이 질릴 정도로 현실만 쫓는다. 자신의 감정은 현실적인 일 다음으로 생각하는 부정적인 면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

 묘한 말투를 쓴다. 흔히 말하는 통신어체. ~슴다. ~여로 끝나는. 말은 잘 안 하고, 인터넷을 많이 다녀서 이런 말투가 됐다. 너무 고질병이라 안 고쳐진다고는 하지만,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는 나름 애쓰는 편.
 
 

[ 기타 ]

 미대준비생.  학교는 다니는데 의지가 없다. 특목고 디자인과. 야자는 안 함.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라고 평가된다. 자신이 능숙하지 못한 것을 그릴 때, 능력을 써서 그것을 찾을 수 있으면 보고 그리는 것이 버릇. 그래서 그렇게 능력을 많이 사용해왔고, 능력을 많이 쓴 만큼 지각도 상습범이고, 수업시간에 자는 건 말할 것도 없는 수준. 그리고 사물을 외우는 동안 눈을 오래오래 뜨고 있었기 때문에 안구건조증이 생겼다. 꽤 심해서, 인공눈물이나 안약 같은 것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시험 때 능력을 쓰다 들킬뻔한 적이 있다. 노란 눈을 마주한 선생과 눈을 마주친 것. 서둘러 깜빡여서 능력이나 눈 색을 가리긴 했고, 그가 투시를 쓰는 것을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겠느냐마는, 그 순간의 두근거림을 아직도 잊지 못해서 더는 시험 때 능력을 쓰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못했다.

 부모님은 양측 다 외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그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는 일 년 반 정도 됐다. 종종 이모가 와서 챙겨주기는 하지만, 어쨌든 혼자 산다.
 
 햇볕알러지가 있다. 자외선 수치가 높아지면 밖에 못 나간다. 볕이 닿은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붓고,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는 이상 현상이 생긴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간, 특히 여름에는 밖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이 길어봐야 두세 시간. 그마저도 돌아오면 찬물로 헹궈줘야 함. 그래서 야외에 있는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바깥에서 운동하는 시간은 해가 지거나 뜨기 전 시간.
 
 가만히 두고 보면 항상 들고있는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나 종이같은 것들이 모두 캔버스로 변하는걸 볼 수 있다. 손과 펜과 종이가 있으면 놀지 않는다.

  애니메이션과 지망. 만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오타쿠다. 한국에서 오타쿠에 대한 시선에 너무 많은 공격을 받아 드러내는것을 경계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일코용 가방, 일코용 폰케이스 등등. 핸드폰의 잠금화면만 넘어가면 바로 해제될 얄팍한 일코지만, 안하려는 것보단 낫겠지 싶어한다. 

 농구선수를 지망했으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꿈이 좌절됐다. 지금도 오래 걷거나 강하게 달리는건 못 한다. 오르막길을 달릴 수도 없고, 자전거도 오래 못 탄다. 중학교 3학년. 그 이후로 그림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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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dric  (0)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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