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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Lawrence

VT 2019. 5. 19. 03:47

 

내가 당신을 물 수 있으면 좋겠어. 거부하지 않을 쾌감을 주지.

 이건 정당한 거래야. 당신과 나, 둘 중 어느 쪽도 피해자일 수 없어. 

 

로렌스 Lawrence |  30대 초반 ( 실제 나이 211세 ) | 뱀파이어 | 남성 | 187*조금 많은 체중 | VIP | TM

 

 

▼ 청부살인 브로커.

뒷일을 사고파는 거래자 역할을 한다. 그는 뒷골목의 어두운 곳을 전전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얼굴이 알려진 자였다. 사람을 죽이고 싶은 사람, 사람을 죽여달라고 하고 싶은 사람. 온갖 위법한 일의 팀을 꾸리는 일 등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일을 오래 한 만큼 그는 아주 많은 사람을 알고, 아주 많은 위협을 받는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일을 받기도 했다. 이럴 때는 보통 사람을 죽이는 일이었다.

 

▼ 187cm. 어깨가 넓고 근육이 충분히 잡힌 몸. 전체적으로 길고 단단한 느낌이다. 그 몸엔 항상 검은 정장을 걸치고 있다. 투피스, 혹은 쓰리피스. 셔츠부터 재킷까지 모두 검은색일 때는 있지만, 재킷이 밝은색일 때는 없다. 다른 색이 섞이지 않은 무채색. 그는 항상 정장을 흐트러짐 없이 입고, 목 아래 단추는 두 개 쯤 풀었다. 넥타이는 흐트러져 있지만 자리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검은 머리와 파란 눈. 태어났을 때 가졌던 것을 손대지 않은 채 그냥 뒀다. 곱슬머리인 머리는 왁스로 밀어 올리거나 귀찮을 땐 그냥 내리곤 했다. 이목구비가 굵고 단단하다. 짙은 눈썹은 끝이 위를 향하고 있고 움푹 팬 눈에는 검게 그림자가 졌다. 반쯤 내리깐 눈 위에는 한 겹 접힌 쌍꺼풀이 보였다. 윗입술이 두껍고, 입꼬리가 아래로 떨어져 표정이 늘 진중하거나, 무거워 보였다. 

 

▼ 겉으로 보이는 그는 참 차분한 사람 같았다. 감정의 격양됨이 거의 없고 무언가를 특별하게 대하지 않았다. 자기 일조차 타인의 일처럼 태연하고 달관적으로 대한다. 문제가 생겨도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나 그의 차분하고 나지막한 말투와 목소리는 예를 갖춘 듯 보여도 묘하게 타인을 내려보는 워딩을 사용한다. 차분한 겉모습과는 달리 상당히 행동파고, 손길이 많이 거친 편이었다. 

 

 배려받지 않으면 배려하지 않고, 배려받아도 무조건 돌려주진 않았다.

 

▼ 그는 자신이 지낸 뒷세계에서 어떤 뱀파이어에게 맛있게 목덜미를 씹힌 혼혈 뱀파이어였다. 처음 갈증을 느꼈을 때, 망설임도 없이 사람을 씹었고, 부쉈다. 제힘이 마음에 들어 날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을 죽였다. 지금은 돈을 위한 것이 아니면 살인은 잘 하지 않지만, 언제든 목덜미를 쥐고 부숴버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죽음과, 피와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가 자리한 곳에는 항상 비릿한 피 냄새가 났다. 

 

 그는 사람을 죽일 때 칼자국을 아주 많이 남겼다. 어떤 것이 살인에 영향을 끼쳤는지 모를 정도로, 피가 쓸 곳 없는 곳에 고여있지 않도록 몸 여기저기를 결박하고, 피가 쏠리는 곳을 찔러 많은 피를 뽑았다. 항상 죽인 자리에는 이상할 정도로 튀거나 흐른 혈흔이 적었다. 찌르는 강도는 비슷했지만, 시체의 훼손 정도는 매일 달랐다. 마치 그의 감정에 따라 다른 것 같았다. 그는 많은 증거를 남겼지만, 신원도 없고, 흔적도 없고, 증인이 있다면 모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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